[현장연결] 정총리 "광복절집회 참석자 등 검사 적극협조를"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가 2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.<br />조금 전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정세균 / 국무총리]<br /><br />오늘 중대본 회의는 수도권에서의 심각한 방역 상황을 고려하여 서울시청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.<br /><br />나흘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86명에 이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일부 교회의 경우 진단검사를 받아야 할 대상자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큰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와의 전투는 시간과의 싸움입니다.<br /><br />지금으로서는 추가 확산을 막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기 때문에 신속한 진단검사를 통해 전파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해야 하겠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일부 교회에서 제출한 방문자 명단의 정확성이 떨어져 신원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당 교회 측에서는 정확한 방문자 정보를 성실히 제출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.<br /><br />또한 주말 광복절 집회에 일부 진단검사를 받아야 할 교인들이 참여한 정황도 있어 추가 확산도 우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당 교회 교인, 방문자 및 접촉자들께서는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수도권에서의 확진자 증가에 따라 병상 및 의료인력 등 의료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어제부터 수도권 공동병상 대응체계를 가동했고 아직까지는 다소 여유가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렇지만 지금의 증가세가 계속된다면 과거 대구·경북에서와 같은 병상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조치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의료 인력 지원 등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립니다.<br /><br />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전공의협의회가 21일부터 무기한 업무 중단을, 의사협회는 26일부터 3일간 2차 집단휴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사협회 등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집단행동에 나서기 이전에 정부와 마주앉아 진지한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나서주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이르면 내일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순차적으로 2학기 개학을 합니다.<br /><br />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된 서울, 경기지역의 고등학교는 등교인원을 3분 2, 중학교 이하는 3분의 1 수준으로 밀집도를 낮추게 됩니다.<br /><br />서울, 경기와 같은 생활권인 인천지역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.<br /><br />학부모님들께서는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조치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